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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반도에 美 스텔스·초대형 핵잠수함 3척 줄줄이 전개

등록 2017.10.12 21:38 / 수정 2017.10.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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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한반도 해역에 핵잠수함만 적어도 세 척이 연이어 출동합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잠수함에 세계에서 제일 큰 만8천톤급 핵잠수함도 포함됐습니다. 웬만한 나라 전체 군사력과 맞먹는다는 미국 항공모함 두 개 전단이 한반도에서 함께 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0m가 넘는 길이에 승조원 150여명을 수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신 공격용 핵잠수함, 바로 미국 해군의 '투산'입니다.

미국이 전쟁 개시 때 일단 발사하고 시작한다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수직발사관 12개와 4개의 어뢰 발사관도 갖췄습니다.

이 잠수함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입항했다가 나흘 만에 출항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현재도 한반도 해역에서 작전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말 부산항엔 1만8000t급 핵잠수함 미시간함도 들어옵니다. 세계 최대 규모 핵잠수함으로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기 넘게 탑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도 한반도 해역에 도착합니다. 투산과 비슷한 규모의 공격용 핵잠수함이 함께 올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소 3척 이상의 핵잠수함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 줄줄이 포진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들은 유사시 150㏏ 폭발력의 전술핵을 장착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기습 발사할 수 있어 북한에겐 큰 위협이 됩니다.

핵추진 항공모함 루즈벨트 전단도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항을 출항해 서진 중인데, 한반도에 오게 된다면 2개 항모 전단이 동시에 대북 압박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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