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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배란 주사·EMP 충격기·주민번호 맞추기…국감 이색 장면 베스트

등록 2017.10.12 21:41 / 수정 2017.10.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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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첫 국정 감사 여야의 공수가 바뀌었지요. 하지만 고성이 오가고 파행되고, 이런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소품과 시연으로, 눈길을 끄는 국감장도 있었습니다. 국정감사 풍경, 포커스에서 모았습니다.

[리포트]
# 고성
야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 부실을 질타합니다.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어떤 자료가 제대로 된 자료고 어떤 자료가 축소되고 은폐된 자료인지 전혀 신뢰할 수가 없는.."

여당 의원은 정부를 두둔하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 부처가 자료 안 내는 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 중의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결국 고성이 나옵니다.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지금"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은 1시간 동안 파행됐습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웬 주사기 뭉치입니다. 국토부 국감인데 말입니다. 여기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계약금 10%를 날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이런 주사를 맞고 시험관 아기를 해서 임신이 됐었다가 이 충격으로 유산을 했다하는 정말 눈물겨운 호소를…"

과학기술정통부 국감장. IT기업 출신 의원이 뭔가를 준비했군요.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추석 때 이걸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사제 EMP 충격기. 제조법은 인터넷에 널렸다고 합니다. 직접 휴대폰에 대보니...

"따다다다닥"

24초만에 화면이 먹통 됐습니다.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이걸 출력을 높이지 못한 이유가 출력을 조금 높이면 이 방에 있는 휴대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의 EMP 공격 위험성을 직접 보여준 거죠. # 해봤습니다 이재정 의원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주민번호를 맞췄습니다. 생년월일과 고향 등 몇 가지 정보만 알면 경우의 수가 나오고.

이재정 / 민주당 의원
"해봤더니 396개의 번호가 가능합니다"

하나 하나 정부의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넣어보니. 맞는 걸 찾을 수 있었단 겁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분이든 그 주민번호를 맞추는 거는 시간 문제입니다"

원유철 의원은 방금 국제전화를 하고 왔습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미국의 시카고 총영사관에 전화를 해봤어요. 긴급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안 받아요" 

"아직도 통화중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했는데 지금까지 통화중이에요"

우리 여행객과 교민들이 해외공관에 긴급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 녹취 공개

추혜선 의원이 녹취를 트는데.

"정의당에 미친X 하나 있죠. 그거 국회의원 미친X 이름 뭐야 그거. 확 그냥 가가지고 입을 XX XX XXX"

이 막말의 대상은 추 의원 바로 자신. 대기업 갑질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본인의 모욕을 감수합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마세요. 다 표출하세요. 누구한테? 협력사 사장들한테. 정당하게 갑질하세요"

국민들은 국감에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보단 눈길 끄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하겠죠.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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