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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오늘 이 사람] 김무성과 유승민 의원

 

바른정당이 창당 1년이 안 돼 한국당과의 통합파와 자강파 간의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창당 주역인 김무성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등록일까지 통합을 못 박은 겁니다.

'야권분열로 무기력한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방침이 통합파의 명분이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당을 사당화해 탄핵사태를 초래했기 때문에 분당한 것인데 이제 그녀를 출당시키면 다시 뭉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창당주역인 유승민 의원은 이른바 자강파의 길을 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출당이 보수통합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으며 한국당이 정책적으로 변해야 합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국당더러 좀 더 왼쪽으로 오라는 거지요. 김 의원은 통합한 뒤 보수개혁을 하자는 건데 유 의원은 한국당이 노선부터 수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언론에선 통합파와 자강파의 숫자가 팽팽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론은 어떨까요? 리얼미터 발표를 보면, 통합을 반대하는 쪽이 두 배를 훨씬 넘습니다.

그러나 응답자를 보수층으로 국한하면 통합을 찬성하는 쪽이 더 많습니다. 얼마전 김무성과 유승민 의원이 서로 화합의 입맞춤을 한 사진이 세간의 화제였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정서적으로 완전히 결별한 것 같습니다. '참을 만큼 참았다'는 말도 나온다는군요.

하지만 두 사람의 정책차이, 그리고 선통합후개혁과 선개혁후통합이라는 방법론의 차이는 제 눈에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야 어떻게 보수가 대동단결 하겠습니까? 유승민과 김무성의 협량과 고집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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