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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무대, 영화를 품다…'무비컬' 상연 줄이어

등록 2017.10.15 19:44 / 수정 2017.10.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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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작 영화를 뮤지컬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요? 요즘 이 두 장르를 합친 이른바 '무비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01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던 영화 ‘빌리 엘리어트’.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뮤지컬로 부활합니다.

사이먼 폴라드 / 해외 협력 연출
"한국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요. 재능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2년 간 매일 7시간씩 혹독한 연습을 거친 5명의 소년이 주인공 '빌리' 역을 맡았습니다.

에릭 테일러 / '빌리' 역
"지금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아직 부족한 것 같긴 해요. 그래서 열심히 두 배로 노력해서 (무대에 오르겠습니다.)"

수녀들을 통해 세상을 풍자했던 '시스터 액트'도 무대에서 재탄생합니다. 영화 흥행의 일등공신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안무가 더 역동적이고 의상도 화려해졌습니다.

'벤허', '레베카'에 이어, 배우 모니카 벨루치 주연 영화 '라빠르망'도 곧 무대에 오르는 등 영화를 뮤지컬로 만드는 '무비컬'은 요즘 공연계 대세입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일단 스토리가 검증이 됐고,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고, 특히 기존 팬들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문화계 불황이 겹치면서 검증된 영화를 바탕으로 한 무비컬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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