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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감 막말 공방…"자격없는 사람"·"완장 찼나"·"막가파 대감"

등록 2017.10.17 21:05 / 수정 2017.10.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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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제 법정 발언을 놓고 오늘 국정감사장에서도 고함과 막말이 난무했습니다. ‘완장질’부터 ‘막가파’까지 여야 간에 원색적 비난이 오갔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회의 진행에 불만을 토로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박범계
"결국 위원장도 지금! 위원장도 마찬가지로…. 가만있어요 좀!"

야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고성이 오갑니다.

박범계
"지금 뭐하는 겁니까!"

김진태
"어디서 삿대질이야!"

오신환
"박범계 의원님! 왜 이렇게 소리만 질러요!"

박지원
"자기도 소리지르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한법률구조공단 국정감사 현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 부위원장 출신인 이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를 막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이 이사장에게 법률구조공단 증인인 만큼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시절 일에 대해서는 답할 의무가 없다고 말한게 빌미가 됐습니다.

박범계
"(이헌 이사장의) 입을 막게 하는 거 아닙니까? 권성동 위원장을 법사위원장으로 인정할 수가 없어요."

권성동
"집권당됐다고 완장찬 역할 그만하세요."

박범계
"편파진행하지 말라고 처음부터 얘길했음에도…"

김진태
"아주 막가파 대감…."

법사위는 어제 법무부 국감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이라는 법정 발언을 두고 막말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진태
"조용히 해! 어따 대고 반말이야!"

이춘석
"점잖은 사람은 말하면 제지하고 이게 정상적이야!"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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