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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朴측에 ‘탈당 의사’ 타진…출당 절차 착수

등록 2017.10.17 21:11 / 수정 2017.10.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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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자진 탈당' 의사를 물어보면서 본격적인 제명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안에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을 정리할 계획인데요. 친박계는 '현대판 고려장'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홍 대표는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모습"이라며,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유영하 변호사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박 전 대통령 '자진탈당'을 타진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인사는 "홍 대표가 직접 찾아가도 박 전 대통령이 만나주지 않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출당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홍문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저희들은 큰 차질 없이 진행을 할 것이고요. 이번 주 정도에서 큰 윤곽은 나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친박계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논의는 가혹하다고 반발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성급한 출당 추진은 당 내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 출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연결지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하면 한국당은 문 닫는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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