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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시진핑 1인 체제' 구축…"황제 대관식 같은 당 대회"

등록 2017.10.18 21:02 / 수정 2017.10.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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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9시 종합뉴스 전원책입니다. 오늘은 5년마다 열리는 중국의 가장 큰 정치행사 공산당 당대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19차 공산당 당대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2기 청사진과 새 중국 지도부가 공개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외친 3시간 24분이나 되는 이례적으로 긴 연설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2050년까지 세계 지도국이 된다고도 했습니다. 외국 언론에선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확립하는 시황제 대관식 같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첫소식은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안개 사이로 중국 국가와 함께 오성홍기가 올라갑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천안문 광장은 전국에서 모인 공산당 대표단과 당 대회를 지켜보기 위한 중국인들로 북적입니다.

대표단 2천 300여명의 박수 소리에 맞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입장합니다. 그 뒤로 전 주석인 장쩌민과 후진타오가 동반 입장하며 건재를 과시합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각 대표 여러분, 중국 공산당 제 19차 전국 대표대회가 지금 막을 올립니다."

시 주석은 3시간 동안 지난 18기 성과를 보고하며 자신의 지도 이념인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공산당의 엄격한 지도와 완강한 분투 아래 전 중화민족이 끊임없이 전진해 성대한 중국의 꿈을 건설합시다."

당의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시 주석 1인 체제의 구축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공산당 대표단은 시종일관 박수로 시 주석을 찬양하기 바빴습니다.

관영 CCTV와 신화통신 등은 생방송과 속보로 당 대회 소식을 하루종일 전하며 시진핑 1기의 중국식 사회주의가 큰 성과를 올렸다고 치켜 올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중국 당대회를 "시진핑 장기 1인체제 구축을 위한 '황제 대관식'과 같았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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