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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전 대통령, 친박 편지 반송…친박과도 선 긋나

등록 2017.10.18 21:05 / 수정 2017.10.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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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친박계 의원이 보내온 편지를 읽어보지도 않고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계와도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는 20일 직접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탈당 권유 결정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근 구치소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한 친박계 의원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열어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일부 친박계조차 '자진 탈당 권유'를 거론하자, 아예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 고위관계자는 "이르면 모레 홍 대표가 직접 윤리위를 열어 '탈당 권유'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도 함께 출당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번 주 경에는 주말까지는 정리를 예정대로 하려고 합니다."

한국당은 오늘도 박 전 대통령 측에 간접적으로 '자진탈당'을 타진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징계 결정을 사전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홍 대표에게) 우리가 하려는 방향으로 실행하라는 압력을 저희가 많이 넣고 있습니다."

'탈당 권유'가 의결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에는 자동 제명됩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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