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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즈 감염된 20대 여성, 피임기구 없이 수십 명과 성매매

등록 2017.10.19 21:29 / 수정 2017.10.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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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여중생이 성매매를 하다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엔 부산에서 에이즈에 걸린 20대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넉 달 동안 스무 차례 넘게 성관계를 하면서 피임기구도 쓰지 않았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모텔에 있던 성매매 일당 2명을 연행합니다. 성매매를 한 여성 26살 안모씨와 동거남 27살 박모씨입니다.

안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부산의 모텔 등지에서 20여차례 성매매를 했습니다.

안씨는 지난 2010년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거남 박씨는 안씨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성매매를 할때 피임기구를 쓰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성매수를 한 남성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구영 / 부산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채팅)어플 자체를 지워버리면 대화내용이 전혀 남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이 어려운 점이 있고..."

지적장애 3급인 안씨는 지난 2010년에도 에이즈 감염 판정을 받은 채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씨는 안씨와 동거하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해서 검사를 시킬 거고, 동거인들은 그전부터 검사해서 결과를 다 받았거든요."

경찰은 안씨를 구속하고, 동거남 박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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