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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문재인 정책특보 출신, '성폭행' 혐의로 재판

등록 2017.10.19 21:30 / 수정 2017.10.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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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자산운용사 대표가 행사장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특보를 지냈던 사람인데요,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도 민주당에서 계속 간부직을 맡았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지역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모씨. 전 부인을 폭행한 전과가 있었지만, 전략 공천됐습니다.

심사를 맡았던 한 공천심사위원은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결정해 범죄 경력 조회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당 대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였습니다. 이씨는 낙선 뒤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금융정책특보를 지냈습니다.

하지만 선거 운동 중 선거사무실 직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고, 전 부인과 20대 여성을 폭행하는 등 여러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그럼에도 이씨는 서울시당 청년위원장과 당의 경제 정책을 알리는 행사의 대변인까지 맡으며 정당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당내) 임명하는 직의 경우에는 특별하게 저희가 범죄 경력 조회를 조회해보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이씨는 지난해 5월 행사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도 받고 있습니다. 수사 도중 구속된 이씨는 합의금 1억원을 주고 보석으로 나왔지만, 1심에서 징역 2년 6월, 2심에선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씨는 지난 주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이씨는 "억울해서 상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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