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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대 출신 현직 경찰 간부, 주택 82채 보유

등록 2017.10.19 21:31 / 수정 2017.10.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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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유한 집이 여든 채라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헷갈릴 것 같은데요, 현직 경찰 간부가 무려 여든 채가 넘는 주택을 갖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인지 부동산 임대업자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여서 감찰팀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대학 출신으로 경기도 모 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감. A 경감은 경위로 경찰에 들어온 뒤 2013년 경감으로 진급했습니다.

그런데 A 경감이 무려 주택을 82채나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A 경감은 한 언론사와 통화에서 "98년부터 현재까지 경매를 통해 매년 평균 4~5채의 주택을 구매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A 경감은 경위 시절이던 지난 2010년 영리 겸직을 사유로 이미 견책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공무원은 원칙적으로 겸직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겸직 허가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경기남부청 감찰계 관계자는 "A 경감이 현재까지도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경감의 "주택 보유가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양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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