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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 맞수, '고양혈투' 막 올랐다…신동빈 vs 정용진 대격돌

등록 2017.10.19 21:44 / 수정 2017.10.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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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에서 유통업계 두 거인이 맞붙었습니다. 얼마 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고양점이 개장한 데 이어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롯데아울렛과 손잡고 2호점을 열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이 두 번째로 손을 잡고 매장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출입구와 카페 등 건물을 통째로 공유합니다.

조태학 / 롯데아울렛 본부장
"시너지 효과가 난 것으로 판단이 됐고"

롯데ㅡ이케아 매장에서 5km거리에 지난 8월 문을 연 쇼핑몰 스타필드와 한샘이 위치해있습니다.

업계 1위 롯데와 신세계. 가구공룡 이케아와 국내 가구 1위 한샘간 불꽃경쟁이 치열한 상황.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케아도 의무휴일 같은 유통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선공을 날리자, 롯데-이케아측은 정용진표 고양이 마케팅을 따라하면서 정면 반박했습니다.

안드레 슈미트갈 / 이케아(한국) 대표이사
"경쟁은 좋은 것이죠. 우리는 홈퍼니싱(가구·인테리어) 업체입니다, 다른 유통업체와는 다릅니다."

신세계 스타필드와 한샘이 가구상담, 어린이 체험 매장을 강조하자,

박재근 / 스타필드 관계자
"비쇼핑 공간을 전체면적의 30%로 체험공간으로 특화시킨..."

이케아는 청소년매장을 신설하고 공판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 대신 백화점 대표가 오픈식부터 챙겼습니다. 유통 맞수간 자존심을 건 승부가 막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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