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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수롭지 않다고? 물리면 병원 가야!

등록 2017.10.22 19:22 / 수정 2017.10.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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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개에게 물리면 주로 광견병을 걱정하는데, 이번에 패혈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에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 하시는 분 많습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폐혈증은 왜 생긴 거고 개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애견센터. 조그마한 애완견들이 주인을 기다립니다.

애견센터 주인
"(요즘 개에 물려서 패혈증, 작은 개들은 괜찮나요?) 저희 같은 사람들은 매일 물리는데 뭐…"

하지만 작은 상처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최시원 씨 가족의 개에게 물려 숨진 김모 씨도 물렸을 당시의 상처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렇게 조그맣고 귀여운 개나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어 상처가 작더라도, 동물 이빨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상처 부위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치아나 입 안에 있던 세균, 피부 주위 세균에 감염이 되는데 심해졌을 때 전신에 반응이 나타나면서 패혈증이 생기게 되고…"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의 혈액에 침투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고열과 함께 쇼크가 나타나고,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미숙 / 경희의료원 감염내과장
"모든 경우가 패혈증과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행하는 건 아니지만, 교상 정도라든지 부위에 따라 중증 감염증으로 이행할 가능성도…"

동물에게 물리면 즉시 항생제 처방과 함께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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