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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며느리 성폭행 의혹 이영학 의붓아버지 숨진 채 발견

등록 2017.10.25 14:50 / 수정 2017.10.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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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느리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던 이영학의 의붓아버지가 오늘 낮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며느리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배모씨가 오늘 오전 강원도 영월 자택 옆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배씨의 아내 김모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배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씨는 오늘 오후 성폭행 혐의 수사를 받기 위해 영열경찰서 출석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배씨는 지난주엔 서울로 올라와 이영학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씨는 최근 경찰 수사를 받으며 가족들에게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영학의 부인 최모씨는 지난달 1일 시아버지인 배모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투신해 숨지기 전날인 지난달 5일에도 추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엔 이영학과 함께 영월집을 찾은 최씨가 배씨의 방에 들어가는 모습이 몰래 촬영된 영상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씨의 죽음으로 이영학의 살인 사건 외에 부인 최씨의 자살 방조, 또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던 경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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