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적취재] '신동욱 살해 시도' 사실일 가능성

등록 2017.10.26 21:37 / 수정 2017.10.26 21:50

 

[앵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적취재 입니다. 박성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의 남편 신동욱 씨가 과거 자신에 대한 납치 살해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했는데,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씨가, 2007년 근령 씨를 육영재단에서 쫓아내려고 남편 신동욱 씨를 살해하려 했다는 의혹인데요. 신 씨는 오늘 경찰에 나와서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신동욱 / 공화당 총재
"저와 관련된 사건들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 씨가 용철 씨와 중국으로 간 건 2007년 7월.

신동욱 / 공화당 총재
"(용철씨가) 중국 재경부 장관을 만나러 청도를 간다는 겁니다. 큰고모(박근혜)를 도와야하니 함께 동행을 하자고 했습니다." 

용철 씨는 신 씨를 중국 청도로 데려가 술집에서 중국인들과 마약을 흡입하게 합니다. 신 씨는 시늉만 하다가 중국인들이 보낸 여성 종업원과 함께 숙소로 들어갔다는 겁니다. 그리고 잠시 후 중국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신동욱 / 공화당 총재
"미성년자 성매매와 마약은 중국에서는 중형에 처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마약도 하지 않았고..." 

풀려난 신 씨는 호텔로 돌아와 바로 도망갑니다. 그리고 한국 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이틀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사건 10개월 뒤인 2008년 4월, 용철 씨는 한 커피숍에서 신 씨에게 '양심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과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실장인 정 모씨, 그리고 경호업체 관련자 이 모씨와 함께 '중국 납치 살해 계획'을 세웠고, 배후는 박 회장이라는 주장입니다.

신 씨는 이런 내용을 폭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집니다.

그런데 용철 씨는 배후 인물이 누구인지 재판 증언을 앞두고 살해되고 맙니다. 신 씨는 결국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신씨 살해 시도 1년 뒤 경호업체 대표 A씨는 "신씨를 정리해 달라"는 제안을 또 다른 경호업체 관련자에게 받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박 회장의 비서실장 정 씨에게서 2007년 신씨 살해 시도에 대한 얘기도 듣게 됩니다.

경호업체 대표 A씨
"'(신동욱) 그새끼를 죽여버렸어야했는데, 왜 살려가지고 박용철 그 병X, 바보가 말이야.'막 이런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

또 재판 당시 신 씨의 변호사를 하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 그만뒀던 윤 모씨 역시 '살해 시도'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작년 말 신 씨 측에 편지를 보내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에 신씨 제거를 의뢰한 적이 있다"는 증언을 용철씨가 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윤 씨는 또 2007년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경선캠프'에서 직접 '신동욱 제거론'을 들은 적이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사건이 꽤 복잡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 씨가 살해 시도 주장을 하다 명예훼손죄로 처벌이 되는 바람에 더 꼬인 건데요. 경찰이 다시 들여다 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박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취재부 박성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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