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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中 내달 정상회담…사드 봉합하고 모든 분야 교류 재개

등록 2017.10.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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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이 사드 문제로 꽉 막혀 있던 한중 관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베트남에서 열리는 에이팩(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사드 문제를 일단 봉합하고 여러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정상 궤도로 회복시키기로 한 겁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관계가 마침내 해빙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은 다음달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APEC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지난 7월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지 4개월 여 만입니다. 아세안 정상회담 중 리커창 총리와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2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문 대통령이 방중할 가능성도 큽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이후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경색됐던 한중간 교류 협력을 회복하는 내용의 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에 첫 단계 조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우리 측은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중국 측은 "사드 반대를 재천명하지만 한국측 입장엔 유의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CG] "사드 문제는 양측 간 입장을 있는 대로 표명한 뒤 바로 봉인했고, 정상회담 의제에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보복 철회에 대해선 "천천히 효과가 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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