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이중섭미술상에 황인기…전통 재해석 '레고 산수화'

등록 2017.11.10 08:42 / 수정 2017.11.10 08:52

 

[앵커]
'디지털 산수화'로 유명한 황인기 화백이 어제 제29회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했습니다. 황 화백은 수십 만개 레고 조각을 이어붙여 만든 산수화로, 전통적인 산수화를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도 없이 이어진 레고 조각들. 얼핏 장난감 같지만, 황인기 화백 작품 '레고산수화'입니다. 수십만 개 레고 조각과 크리스털, 못 등을 이어붙여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재해석했습니다.

황인기 / 화백
"이중섭이라는 우리나라 근대 미술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에 헌정된 상을 받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14m 폭에 이르는 회화 작품도 공개했습니다. 물감 주머니를 캔버스에 던져 터뜨리고, 그 위에 불교 경전인 금강경을 필사했습니다.

김화영 / 고려대 명예교수
"회화적인 혹은 조형적인 요소 이외에 자기 자신의 말이 많이 끼어있습니다. 여기도 보면 글자가 속에 많이 자리잡은…"

영화 포스터와 광고 사진을 비틀어 만든 팝아트도 선보였습니다.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회는 "디지털 산수로 회화의 개념적 지층을 넓히며 한국 현대 미술사의 한 장을 새롭게 제시한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황 화백의 대표작 14점을 전시한 수상 기념전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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