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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백조' 된 몸치·춤꾼…팝핀 고수, 발레 경연 우승

등록 2017.11.10 21:47 / 수정 2017.11.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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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레 '백조의 호수' 한 부분인 '4마리 백조'를 주제로 춤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무용인이 아니어도 다 참여할 수 있게, 자격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요.

최종 우승자는 어떤 춤꾼이었는지,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옷을 맞춰 입은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몸을 튕깁니다. 관절을 꺾는 움직임에서 묘하게 발레 동작이 연상됩니다. 

서울무용제 4마리 백조 페스티벌 우승팀인 'SeeN stealer'의 작품 '고장난 호수'입니다.

한국무용협회가 마련한 춤 경연 대회로, 무용 대중화를 위해 전문가와 일반인의 구분을 없앴습니다. 장르와 형식 제약도 없습니다.

조남규 /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였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에서, 장르나 대상을 다 무시하고 어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였거든요."

우승팀 멤버들도 팝핀댄스를 추는 발레 비전공자들입니다. 수영복을 입고 참가한 시민부터, 빨간 바지를 맞춰입고 등장한 초등학생 팀, 넥타이를 맨 채 '뻣뻣 댄스'를 추는 중년남성들까지, 다양한 팀들이 심사의 제1 기준인 창의성을 뽐냈습니다.

무용계 대가 5인의 특별한 무대도 마련됩니다. 조흥동·배정혜· 국수호·양성옥·이은주 등 이른바 명무 5인이 '무념무상-어메이징 마스터'로 한 무대에 섭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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