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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관진 구속…'MB 청와대' 윗선 향하는 검찰

등록 2017.11.11 19:19 / 수정 2017.1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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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구속되면서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참모진들부터 소환할 계획입니다.

최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수장이었던 김관진 전 장관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역시 같은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사이버 사령부에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이버사 군무원을 뽑으며 친정부 성향을 지녔는지 검증하고, 호남 출신은 배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 전 국방장관 (어제)
(사이버사령부 활동 내용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보고 했습니까?)"..."

사이버사와 청와대를 연결하는 김 전 장관이 구속되며 검찰 수사는 이제 당시 청와대 보고라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업무협의를 맡았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우선 소환될 전망입니다. 검찰의 사이버사 댓글 수사에 속도가 붙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단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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