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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봉합됐다더니…시진핑 "사드에 책임있는 자세" 촉구

등록 2017.11.12 19:22 / 수정 2017.11.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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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중 정상회담 때 시진핑 주석이 "사드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또 다시 촉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초 청와대 발표에선 없었던 내용입니다. 나중에 중국측에서 완전히 다른 톤의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대화내용이 얼마나 왜 차이가 나게 된 건지,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 등은 어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시진핑 주석이 사드 입장을 반복하며, 한국에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발표에는 없었던 내용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양 정상은 또 사드 문제와 관련해 10월 31일 공개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 내용을 평가하고…"

'안보 3불' 입장까지 밝히며 사드 논란을 봉합했는데, 정상회담에서 다시 사드 항의를 받은 모양새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시 주석이 "양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멀리 가기를 바란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중국의 사드 우려를 중시하고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또한 청와대 발표와 차이가 납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시 주석은 이와 관련해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뒤늦게 "시 주석의 발언은 원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일 뿐"이라며, "사드 공동 발표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청와대가 한중 관계 개선만 강조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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