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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15년 만의 우승' 정현, 전성시대 활짝

등록 2017.11.12 19:51 / 수정 2017.11.12 20:01

 

[앵커]
우리나라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이 처음으로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로서는 2003년 이형택 이후 15년 만의 쾌거입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서브에 이은 매서운 포핸드스트로크. 세트 스코어 3-1. 세계 랭킹 54위 정현이 37위 루블레프를 꺾고 투어 대회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의 초대 우승 선수가 됐습니다.

우리 나라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지난 2003년 이형택 이후 15년 만입니다. 정현은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잡아 역사를 완성했습니다.

정현 / ATP 투어 프로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기는 방법만 계속 생각한 것 같아요."

테니스계에서는 정현이 이형택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키가 이형택보다 8cm가 더 큰 187cm로 서양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당당한 체격입니다.

과거 이형택은 늘 서브 때문에 수세에 몰렸지만, 정현은 최근 서브의 속도를 시속 200km까지 끌어 올리는 등 세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여기에다 강한 체력으로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끈질긴 플레이 스타일은 이형택을 닮았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감정을 드러내는 결승전 상대 루블레프. 반면 정현은 시종일관 침착했고, 이런 성격 역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양산케하는 요소입니다.

지난 5월 BMW오픈 4강에 이어 투어 첫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쥔 정현.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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