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안 아슬아슬 '커피 갈등'…"제한" vs "조심"

등록 2017.11.13 21:28 / 수정 2017.11.13 21:39

 

[앵커]
마시던 커피 한잔, 간혹 버스에도 들고 타곤 하지요.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버스가 급정거하면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튀어,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로 갈등이 빚어지자, 서울시가 버스에 음료를 들고 타지 말아달라는 안내 방송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환영한다, 지나치다, 반응이 엇갈립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커피를 들고 탑니다. 뜨거운지 조심스레 마십니다. 이 남성은 한 손에 커피잔, 한 손에 손잡이를 쥐고 있습니다. 네 시간 동안 버스 안을 관찰한 결과. 2명이 뜨거운 커피, 3명이 차가운 음료을 들고 탔습니다.

자칫 뜨거운 음료를 흘려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튀어 다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박명규 / 버스 운전기사
"차가 조금만 움직여서 중심을 못잡아도 다른 손님들한테 튈 수가 있잖아요."

쓰레기도 골칩니다.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돌아온 버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뒷좌석을 가보니 음료수 컵에 먹다만 음료수가 그대로 들어있고, 뒤에는 빈 우유곽도 버려져있습니다. 결국 서울시내 버스들이 음료반입 자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안내방송
"탑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커피 등 음료를 가지고 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 의견은 엇갈립니다.

한상혁 / 직장인
"흘릴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소지수 / 대학생
"뜨거운 음료수만 아니면 뚜껑 잘 닫고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선 대중교통 취식 적발시 30만원 정도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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