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속 피하게 해주겠다더니…동료가 살해

등록 2017.11.13 21:32 / 수정 2017.11.13 21:40

 

[앵커]
20대 태국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체류 단속을 피하게 해주겠다던 직장 동료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경북의 한 야산에서 태국인 28살 추티마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년전부터 불법으로 체류한 추티마씨는 경기도 안성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날밤, 불법체류자 단속을 피하게 해주겠다던 50살 김모씨를 따라간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하려다 추티마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범행 동기가 우발적으로 했다 그러고, 저희가 볼 때는 거기까지 갈 필요가 있었냐, 성폭행 때문에 가지 않았을까…."

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버지 삼릿씨는 지난 9일 급히 입국했습니다.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때문에 11년동안 만나지 못했던 딸을 주검으로 만나자 억장이 무너집니다.

부모와 13살짜리 딸의 생계를 위해 100만원 정도인 월급 대부분을 송금하던 딸이었습니다.

삼릿 / 추티마씨 아버지
"(딸이) 빨리 돌아가고 싶었는데 아직 조금 더 참아야 할 것 같다. 13살짜리 딸이 있었는데, 부족함 없이 도와주고 싶다고…."

추티마씨의 가족은 전통 장례를 원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현재 인가받은 태국 스님이 없어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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