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병사, JSA 귀순…北, 군사분계선 넘어서도 총격 가했나

등록 2017.11.14 08:08 / 수정 2017.11.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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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판문점 JSA에서 북한군 병사 한 명이 총상을 입은 채 귀순했습니다. 우리 쪽으로 넘어온 뒤에 북한군이 총격을 가한 건 아닌지, 우리 군의 대응은 적절했는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 3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내 북한 측에서 소란이 감지된 직후, 총성 여러 발이 울렸습니다. 

이후 군사분계선 남쪽 50m 자유의 집 왼편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북한군 귀순 병사 1명이 발견됐습니다.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경계병들이 북한 병사를 포복으로 다가가 끌고 나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병사가 북한 판문각 전방 초소에서 우리 자유의 집 방향 도보로 넘어왔고 그 때 북한군이 쏜 총에 여러 발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재활용 병사 군복을 입고 있었지만, 사병 옷을 입은 장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사령부는 CCTV와 주변 혈흔 등으로 북한군 병사가 총격을 당한 지점이 남쪽인지 북쪽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중상을 당한 병사가 몇 분 만에 남측 자유의집까지 뛰어올 수 있었겠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만약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병사에게 총격을 가했다면 정전협정 위반이자 대남 도발이라, 우리 군이 적극적 조치를 하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JSA 지역 귀순은 알려진 것만 네다섯 번째입니다. 1967년 3월 취재 명목으로 판문점을 찾은 조선중앙통신의 이수근 부사장이 북한군의 총격을 뒤로 한 채 유엔군의 차로 뛰어들었고, 1998년과 2007년에도 JSA 지역 귀순이 있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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