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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北 대화 들어가면 모든 방안 열어놓고 협의 가능"

등록 2017.11.14 21:13 / 수정 2017.11.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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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을 앞두고 조금 전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가 시작되면 모든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음 방중 때,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닐라에서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과 대화에 들어가면 모든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일단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들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핵 동결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대화 상황 진전시 한미군사훈련 중단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역사적 책임'을 거론한 것은 정상 차원에서 합의 사항을 확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외교 실무 차원에서 그때 합의됐던 것을 일종의 양 정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사드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라며 봉인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내달 방중 때는 사드가 의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저는 아마 다음 방중 때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

문 대통령의 간담회는 시작 30분 전에 공지될 만큼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감한 국내 문제보단 순방 관련 질문을 해달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선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는 의장 성명이 곧 채택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7박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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