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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무대 선 김연아 "평창서 北선수 보고 싶다"

등록 2017.11.14 21:15 / 수정 2017.11.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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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평창 올림픽을 전후해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 자리에 피겨 여왕, 김연아가 특별 연설자로 나서, 평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 /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저는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이스링크가 아닌 유엔 총회 무대에 오른 피겨 여왕 김연아.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 연단에 오른 그녀는 유창한 영어로 휴전 결의안 채택을 호소했습니다.

김연아 /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평창 올림픽은 남북한 사이의 얼어붙은 국경을 넘어 평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장 진정성 있는 노력입니다."

김연아는 10살 때 열린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개막식에 입장하는 것을 보며 올림픽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3분 40여초간 진행된 김연아의 연설에 세계 각국 대표들은 크게 호응했고, 157개국이 공동 발의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은 표결 없는 만창 일치로 채택됐습니다.

토마스 바흐 /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
"휴전 결의안은 불안정한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결의안은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회원국들이 모든 적대 행위를 하지 말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휴전 결의가 안보리 결의처럼 강한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북핵 위기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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