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 사상…"전기매트 발화 추정"

등록 2017.11.14 21:25 / 수정 2017.11.14 21:36

 

[앵커]
아파트 화재로 한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전기매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겨울철엔 이런 전기매트 화재가 잇따르는데, 어떻게 예방해야하는지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문이 깨지고 집안 내부는 시꺼멓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 쯤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 외벽과 통로를 타고 올라 순식간에 아파트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6층 주민 / 신고자
"다 깨우고 나가려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연기가 너무 많아 나가지 못하겠더라고요. 신고하고 무서워서 다 부엌에 있다가…."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47살 이모씨가 안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발코니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남편과 아들 그리고 딸 등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매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트 전원 선에서 발화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아들 구두 진술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불이 (매트) 거기서부터 시작됐다고…."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에서는 전원스위치를 꺼놓은 전기담요에서 불이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기매트와 전기담요 관련 피해 신고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창우 /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열을 발산시켜 따뜻하게 만들어지고 그 열이 밖으로 전달이 되는 건데 이게 밖으로 전달이 안 되고 축열이 되다 보면 (위험합니다.)"

전기매트는 라텍스 침구류와 함께 사용하거나 두꺼운 이불로 덮으면 화재 위험이 더 큽니다. 전선과 매트가 접히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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