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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땅이 '쩍' 외벽 '와르르'…폭격 맞은 포항

등록 2017.11.15 20:37 / 수정 2017.11.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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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 북구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시간 20분 뒤인 4시 50분 경에는 첫 발생지역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졌습니다. 온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되기는 중상 2명 경상 37명 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에는 아직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X가 일부구간에서 속도를 줄인 외에는 아직까지는 교통에 장애는 없습니다. 포항시내 유치원과 초· 중학교는 내일부터 이틀간 휴교합니다.

첫 소식은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들이 심하게 흔들이고 땅이 쩍쩍 갈라집니다. 멀쩡하던 운동장은 순식간에 둘로 갈라졌습니다. 시민은 갈라진 땅로 발로 문질러 확인합니다.

대학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민주 / 대학생
"정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심장이 쥐어 짜듯이 아팠어요."

주차장 건물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아이고 큰일 났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포항 구 도심지에 집중됐습니다. 

건물 파편에 차는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마치 전쟁터인 듯 도로에는 벽돌이 널부러졌습니다. 주택과 건물 외벽은 외장재가 떨어져나가 속살이 드러났습니다.

4층 건물을 받치고 있던 주차장 기둥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철근은 마치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전신주도 무너지고, 건물 화재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외벽에도 곳곳이 금이가 붕괴가 우려됩니다.

조복선 /포항 북구
"집이 왕창 무너지는 것처럼, 엉겁결에 Tv를 잡으니 넘어지는 거예요. 에어콘이 넘어질려고 하는거예요. 에어컨이고 뭐고 달아나자고..."

역대 두번째로 강한 지진에 포항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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