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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도 떨리는데 지진까지…수험생들 '불안'

등록 2017.11.15 21:03 / 수정 2017.11.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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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수능 시험이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발표전까지 수험생들은,, 불안해 했습니다. 신완순 기자가 당시 포항 지역의 학생들 표정 취재했습니다.

신완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내일이 수능인데. 고사장이 쏟아져 나온 포르말린으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발생한 지진으로 이 학교 과학실 파충류, 곤충, 표본이 깨져 정리가 한창입니다.

예비소집에 왔던 학생들은 운동장에 그대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임소영 / 포항시 고3수험생
"저는 강당에 있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나서 내일 수능도 좀 걱정되고"

청와대 홈페이지엔 '포항지역 수능을 연기해달라'는 청원글이 넘쳐납니다. 수능에만 집중해도 모자른데, 지진까지 신경쓰며 시험 치르면 점수가 더 떨어질까봐 걱정입니다.

김혜진 / 포항시 고3수험생
"수능 치다가 혹시 또 지진이 나면 어떻게 대피를 해야할지 좀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약한 친구들도 있는데...집중하기 좀 힘들 것 같아요"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 자료를 집계한 결과 피해 입은 고사장은 없다"며 정상 실시를 예고했습니다. 전국 수험생 혼란 방지와 공정성 유지를 위해 일부 지역만 연기하는 건 불가능 하단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대신 진동이 경미하면 시험 계속, 진동이 있지만 안전에 문제 없으면 책상 아래 대피,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시험을 중단하고 운동장으로 대피하지만, 시험시간은 대피시간만큼 연장한다는 단계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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