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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포항지진] 역대 두번째 규모…"수개월 여진 지속될 것"

등록 2017.11.15 20:50 / 수정 2017.11.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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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지진의 강도는 지난해 경주를 뒤흔든 규모 5.8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진원이 얕아서 몸으로 느낀 흔들림은 경주보다 더 커 진도는 6이나 됐습니다. 대구 부산 울산 강원도는 진도 4였습니다. 여진이 몇 달 동안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큰 지진은 지난해 경주를 뒤흔든 규모 5.8 지진입니다.

이번 포항 지진은 1980년 북한 평안북도 지진(5.3), 2004년 경북 울진 지진(5.2)을 뛰어 넘는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 지진이 장사단층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주지진이 일어난 양산 단층이 '줄기'라면, '가지'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미선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장사단층이라고 그(양산단층) 위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양산단층과 관련있는 장사단층 부근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지하 8km 지점입니다. 15km였던 경주 때보다 7km 얕습니다. 이 때문에 체감상 흔들림이 컸습니다. 

본진 발생 7분전에 두 차례 전진이 있었고, 본진 발생 후엔 19차례 여진(오후 7시 기준)이 이어졌습니다. 여진은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영희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경주 지진 발생하고 2주뒤에 제법 규모가 컸던 여진이 발생했던 적도 있고요, 길게는 몇달까지는 그 지역이 흔들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7월 도입된 지진 조기 경보는 제 역할을 했습니다. 포항 관측소에서 오후 2시 29분 34초에 최초 관측이 이뤄진 뒤, 19초만에 예상 진도가 발령됐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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