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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원유철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불법자금 안받았다"

등록 2017.11.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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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원 의원은 "불법 자금을 받은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원유철 지역구 사무실. 검찰은 어제 이 사무실과 회계책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회계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원유철 평택 사무실 관계자
"(불법자금 받은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 씨는) 권 보좌관하고 오래된 관계지. 다 조사해갔으니까, 검찰 조사에 응해서 잘 하셔야죠."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수억원 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 중 뇌물 성격이 짙어보이는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업체 대표 한모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당시 검찰은 한씨의 계좌 추적 과정에서 수천만 원 어치의 뭉칫돈이 전 보좌관 권씨에게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대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고 수감중인 권씨의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G업체 관계자
"(대표님은 계시냐고요?) 아니요 안계세요. 저희도 잘 몰라요."

원 의원은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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