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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현역도 점수 미달하면 공천 배제"… 친박 줄줄이 날아가나

등록 2017.11.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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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계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부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홍 대표는 YS처럼 사심 없이 인재를 등용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친박 청산 의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자유한국당이 부산에서 개최한 토크콘서트 '김영삼을 이야기하다'에서 홍준표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식으로 당을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민주화 시대의 영웅이었던 김영삼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고 국회에도 걸고 그리고 전국 시도당 위원회도 강당에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YS식 공천 모델을 도입해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나하고 적대적인 관계, 나하고 사이 안 좋은 관계 있는 사람도 절대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의 불편함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중앙당에 거기에 신경 쓰지 말고 부산 시민들한테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

친박계를 향해선 "사망 절차로 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지방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당무 감사 결과에 따라 현역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달 말 발표될 당무 감사 결과를 통해 친박계 당협위원장의 대거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을 향한 사정 칼날은 "한국당을 적폐 정당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절차"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토크콘서트를 방문한 홍 대표를 향해 물을 뿌린 70대 여성이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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