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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변에서도 '모래 분화구'…액상화 정밀조사 시작

등록 2017.11.19 17:34 / 수정 2017.11.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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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진앙지에 나타난 모래 분화구가, 5km 떨어진 해안가에서도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인 액상화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칠포 앞바다입니다. 지진 진앙지에서 5.5km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지름이 최대 10cm에 이르는 모래 분화구가 발견됐습니다.

"이건 5cm고요."

칠포 해변에만 50개가 넘습니다. 지하수와 모래가 솟아난 모래 분화구 현상은 국내에서 처음니다.

김수배 / 경북 포항시
"지진이 일어난 후에 이런 현상 처음 보고 그전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진앙지 2km 반경 안에는 모래 분화구가 100개 넘게 발견됐습니다. 지반이 물렁해지는 액상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진원지 주변엔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액상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 일대에만 세 곳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지진에서 건물 피해가 큰 이유로 액상화 현상이 추정됩니다.

손문 / 교수
"물이 빠져나오니까 지진이 끝나면 가라앉아 버려요. 조금만 기울어져도 아파트 하중이 엄청 크게 작용하거든요."

정부 지진합동조사단은 액상화 현상을 밝히기 위해 정밀조사를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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