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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온 조국 "검사 사리사욕"…당·정·청 "공수처 설치, 성역 없는 수사"

등록 2017.11.20 21:21 / 수정 2017.11.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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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이른바 공수처 설치를 논의하는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수차례 논란 속에서도 국정감사에까지 일절 나오지 않았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해 공수처와 관련된 자기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전병헌 전 수석 검찰에 출석 했는데 관련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지만 인사 논란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대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해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정치검사, 진경준 전 검사장은 부패검사라고 지칭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진경준 등 '부패 검사'들은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웠고 그 결과 국민으로부터 또 다른 커다란 불신을 초래했습니다."

"업무 특성을 고려해달라"며 국정감사 출석을 거부했던 조 수석의 등장에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조국 민정수석이 자기 편 들끼리 모여 권력을 더 갖기 위한 모임에 나온 것은 이 정부가 얼마나 국회를 무시하는지"

당정청은 법무부가 마련한 안을 토대로 공수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가 가능하도록 수사·기소권을 보유한 독립적인 수사기관을 설치하고"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를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입법화 과정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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