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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시 강해진 여진'…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록 2017.11.20 21:31 / 수정 2017.11.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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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안함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어제 오늘, 자다 깰 정도의 여진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정민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집을 나섭니다. 일 가족들도 짐이 한가득합니다. 노부부는 비상계단으로 건물을 긴급히 빠져나갑니다.

임춘자 / 포항시 북구
"우당탕하는데 집이 흔들렸어요 겁이 나서 이불을 덮어쓰고 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안 돼 밖에 나오니까..."

어제와 오늘 규모 3.5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이재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순태 / 이재민
"탕! 하는 바람에 신발 들고 살려고 여기(입구)까지 나왔다가 여기 벌벌 떨다가...아침에 또 그래서 불안해서 살지를 못 해요"

사람들은 아예 대피할 짐까지 싸놓습니다.

김현주 / 포항시 북구
"수요일 첫 지진 있을 때 준비를 해뒀고요 그때부터 쭉 현관에 두고 있었어요. 아이만 챙겨서 나갈 수 있게 옷도 입고 자고.."

전문가들은 여진만으로 강진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사진 해당 지역에 분포된 활성 단층을 확인하고 해당 단층에 쌓여있는 응력량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포항시는 이번 지진으로 600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났다고 집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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