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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9년 만의 3관왕…'슈퍼루키' 박성현의 시즌

등록 2017.11.20 21:48 / 수정 2017.11.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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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투어 '신인' 박성현이 39년 만에 시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선수상엔 유소연도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렉시 톰슨의 마지막 18번홀, 30cm짜리 파퍼팅. 그런데, 홀 오른쪽으로 벗어납니다. 톰슨은 이 퍼트 하나로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물론, '올해의 선수' 상까지 날려버렸습니다.

대신 박성현과 유소연이 사상 최초로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자가 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13년 박인비에 이어 4년 만입니다. 

올 시즌은 '슈퍼루키' 박성현을 위한 무대였습니다. 평생에 한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은 물론 상금왕에 이어 올해의 선수까지. 1978년 낸시 로페즈에 이어 39년 만의 3관왕 등극입니다.

박성현 / LPGA투어 프로
"대단한 분이랑 이렇게 같은 길을 걷게돼서 정말 제 선수 인생에 있어서 굉장한 일이고"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이어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 이달 초에는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LPGA 홈페이지 박성현 소개 영상
"그는 특별한 스타일의 선수로, 그의 스윙은 벤 호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LPGA도 '장타자' 박성현의 스윙을 인정했습니다. 우리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 33개 대회에서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을 합작했습니다. 올해 LPGA투어에서 우승을 맛본 한국 선수는 11명이나 됩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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