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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이채영, 터키에서 '인문학 스토리'에 빠지다

등록 2017.11.21 08:45 / 수정 2017.11.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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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채영과 정진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유럽과 아시아를 모두 품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 터키로 떠났다

인문학의 대가 정진홍 교수의 명품 강의와 톡톡 튀는 매력의 여행 마니아 이채영이 터키로 떠났다.

배우 이채영과 정진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유럽과 아시아를 모두 품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 터키로 떠났다. 두 사람은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 이자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인 카파도키아를 방문해 실크로드의 길 위에 펼쳐진 수많은 이야기와 그 뒤에 숨어있는 흥미진진한 인문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 지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 카파도키아
정진홍 교수와 배우 이채영이 터키에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카파도키아. 독특한 풍경으로 인해 세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아두는 이곳은 터키 여행의 명소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마치 외계 행성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기암괴석들은 오랜 세월 계속된 화산 폭발로 형성되었는데 버섯 모양의 바위들은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이른 새벽, 정진홍 교수와 이채영은 카파도키아의 대표 관광 상품인 열기구를 타고 직접 하늘에 올라 카파도키아를 한 눈에 내려다본다.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곳의 시공을 초월한 듯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 받아 두 사람 모두 한참 동안 말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 문명의 발상지 아나톨리아 반도, 그 속의 실크로드를 찾아가다
터키 땅의 97%를 차지하는 아나톨리아 반도는 가장 오래된 땅이라고 불린다. 4대 문명 중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잉태한 곳이자, 무려 12,000년 전에 지어진 인류 최초의 신전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카파도키아는 이러한 아나톨리아 반도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래전부터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로 기능했다. 정진홍 교수와 이채영은 마치 그 시절 실크로드의 대상인이 된 듯 낙타를 타고 카파도키아를 누비며 대상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던 숙소인 술탄 한을 직접 찾아가 보기도 한다. 술탄한은 대상인들의 숙소를 지칭하는 카라반 사라이 중에서도 거대한 규모와 훌륭한 보존 상태를 자랑 하는 곳이다.

# 지하에 숨어산 사람들의 이야기
두 사람은 카파도키아의 또 다른 백미인 지하도시 ‘데린쿠유‘ 방문도 잊지 않는다. 히타이트 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지하도시인 이곳은 무려 2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부엌, 거실, 창고, 회의실, 교회 등 공동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카파도키아에 이러한 지하도시가 만들어진 배경은 이곳이 많은 사람과 물자가 오고 가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인 것과 관련이 깊다는데 그에 대한 상세한 이유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외에도 두 출연진은 아직까지 바위 굴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지 가정집을 방문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TV조선의 인문학 여행 '배낭 속에 인문학' 터키 1편은 오늘(21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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