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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귀순병사 "25살 하전사"…"CCTV 사각지대"란 군 해명 거짓 논란

등록 2017.11.21 21:29 / 수정 2017.11.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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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의식을 회복한 귀순 북한 병사가 스물다섯 살 하전사인 오모라며 신분과 이름을 밝혔습니다. 군은 애초에 이 병사가 쓰러진 우리쪽 지점이 CCTV 사각지대여서 찾기 힘들었다고 했지만 이 지점이 찍힌 영상이 버젓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주일만에 의식을 회복한 북한 병사는 합동심문조에 자신을 25살의 오모씨라고 밝혔습니다. 이 병사는 JSA 소속의 하전사로 전해집니다. 귀순 병사는 TV를 시청하게 해달라고 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귀순 병사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우리 영화를 틀어주고 있고, 병실에 태극기도 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애초 이 병사가 쓰러진 자유의 집 왼쪽 편이 CCTV 사각지대라 찾기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별도 열상감시장비로 찾느라 16분이나 걸렸다는 겁니다.

서욱 / 합참 작전본부장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
"그 지점에 쓰러져 있는 것을 낙엽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처음에 식별이 잘 안 됐다가, TOD 화면을 보고 식별한 다음에…."

하지만 이 지점을 찍은 CCTV가 있고, 부사관들이 이 병사를 구조하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짓 해명 의혹이 제기됩니다. 

종북 논란을 일으켰던 재미교포 신은미씨는 이 병사에게서 발견된 기생충과 관련해, 인분을 비료로 쓰는 북한에선 자연스런 것이라며 과거 남한도 기생충 왕국이었다고 했습니다.

또 세계적 소프라노나 일부 일본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일부러 회충을 키웠는데, 북 병사의 기생충을 바라보는 눈길은 다른 것 같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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