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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그 평정' 최강희, "고마운 이동국 5년 더"

등록 2017.11.21 21:47 / 수정 2017.1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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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받은 올해 K리그 감독상은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었습니다. 친한 동료의 죽음 등, 여러 곡절을 이겨내고 우승을 달성한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최강희 감독을 박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심판 매수 의혹을 받았던 12년 지기 스카우트의 죽음. 최강희 감독을 일으켜 세운 건 선수들이었습니다. 리그 통산 5번째 우승. 최고참 이동국의 헌신이 최강희 감독은 너무나 고맙습니다.

최강희 / 전북 감독
"교체로 몸만 풀다가 경기를 못 나간 적도 있고, 어떻게 보면 선수한테 큰 상처인데…."

K리그 최초로 달성한 이동국의 200호골은 늘 무표정한 최강희 감독도 웃게 만들었습니다.

최강희 / 전북 감독
"얼마나 제가 미안하고 간절한 게 담겨 있었는지 저도 모르게 제가 라인까지 뛰어나갔더라고요."

불혹을 앞둔 이동국과는 내년에도 함께 합니다. 

최강희 / 전북 감독
"당연히 가야죠. '은퇴를 언제해' 물어보면 '애가 다섯이라서 5년은 해야된다'고."

대표팀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도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소방수로 등판해 본선행을 이끈 신태용 감독과 브라질 월드컵 때 자신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최강희 / 전북 감독
"'믿음을 보내주면 분명히 성적이나 좋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내년을 바라봅니다.

최강희 / 전북 감독
"전북이 또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목표로."

최강희 감독의 시즌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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