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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긴박한 순간 생명을 구한 포복…대대장은 뒤에서 엄호

등록 2017.11.22 21:11 / 수정 2017.11.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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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상을 입고 쓰러진 북한 병사를 우리 군 부사관들이 포복으로 접근해, 구조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경비대대장은 뒤에서 엄호하며 작전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3시 43분, 낙엽 위에 북한군 귀순병사가 쓰러져있습니다. 무차별 총격을 당한 귀순병사는 우리 측 자유의집 서쪽에 위치한 벽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채드 G 캐롤 / 유엔군 사령부 공보실장
"부상 당한 북한국 귀순자가 공동경비구역 남쪽 벽에 기대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윽고 열감시 영상에 한국군 부사관 2명이 등장합니다. 낮은 포복자세로 조심스럽게 벽 앞에 도착한 이들은 빠른 속도로 귀순병사를 구해냅니다. 한국군 경비 대대장도 뒤에서 포복을 한채 부하들을 엄호합니다.

채드 G 캐롤 / 유엔군 사령부 공보실장
"JSA경비대대 및 의무호송 소속 대한민국 및 미국 장병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날 굉장한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총격을 당한지 40분 만에 구조된 귀순병사는 미군 의료시설로 옮겨져 생명을 구했습니다. 유엔사의 영상공개로 한국군 대대장이 직접 구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상 불식됐습니다.

채드 G 캐롤 / 유엔군 사령부 공보실장
"JSA경비대대 소속 한국군 대대장의 전략적인 판단을 지지합니다."

귀순 병사를 구조한 곳은 북한 군 초소에서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 군의 목숨을 건 구조가 없었다면 귀순 병사는 수술 한번 받아보지 못한채 생명을 잃을뻔 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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