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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中 방한단 "사드 엎질러진 물…3불 약속 지키는지 보겠다"

등록 2017.11.22 21:30 / 수정 2017.11.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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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허이팅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방한해 대사관에서 만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한단은 "한국이 3불 약속을 지키는지 보겠다"고 했습니다. 3불이란 우리 정부가 사드 문제를 풀면서 중국에게 사드 추가 배치, 미국 미사일방어망,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겠다고 제시했던 세 가지를 가리킵니다.

이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이팅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이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오릅니다. 허이팅 부총장은 첫 일정으로 중국 대사관에서 19차 당대회 결과를 보고하며 시진핑 체제를 선전했습니다.

허이팅 /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총장
"이번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핵심 지위는 당장 (당헌법)에 삽입됐습니다."

일부 참석자가 중국이 왜 사드 보복을 했느냐고 질문했지만, 통역자는 이를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허이팅 /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총장
"강국이라는 것은 절대로 이웃이나 다른 국가에 피해를 주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대신 허이팅 부총장과 함께 방한한 대표단의 고위 인사는 일부 참석자들에게 "사드는 이미 '엎질러진 물'같은 것이라 미래를 위해 잊어야 한다"면서도 "한국이 3불 약속을 지켜나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민주당 심재권, 권칠승, 박정 의원과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의 '카카오톡 초청장' 논란에 (카톡캡처) 헤드테이블은 자리가 많이 비었습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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