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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의혹…문재인 대통령 "이해할 수 없다"

등록 2017.11.22 21:43 / 수정 2017.11.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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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에서 유골로 추정되는 뼈 한 점을 발견하고도 며칠 후에야 유가족에 알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진흙에서는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손목뼈 1점이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해수부는 유골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 알려왔지만, 당일 이를 보고받은 해수부 현장수습본부의 김현태 부본부장은 수습 사실을 어디에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18일에 시신 없이 장례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해수부는 뒤늦게 21일에야 선체조사위와 가족들에 수습 사실을 알리고 22일엔 국과수에 DNA 감식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오늘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책임자를 보직 해임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냈습니다.

송상근 / 해양수산부 대변인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조사결과에 따라서 해당 관련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하도록"

오늘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으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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