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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원세훈 부인, MB 찾아가 항의했다

등록 2017.11.30 21:19 / 수정 2017.11.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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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 관련 단독 보도 이어갑니다. 원 전 원장이 선거 개입 혐의로, 법정 구속되자, 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파기환송심 재판에 나왔던 원세훈 전 원장은 정치개입 금지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됐습니다.

원세훈 / 전 국정원장 (지난 8월)
(재판 4년간 끌어왔는데 소회 한마디 해주시죠.) "...."

징역 4년 선고가 난 며칠 뒤, 원 전 원장의 부인 이병채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로 찾아갔습니다. 

이씨는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지고 석방이 되도록 잘 돌봐주셔야 하지 않느냐"고 읍소했습니다.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으로서 관심을 갖고 뭔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원 전 원장의 혐의나 구속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랑 함께 살며 마음을 굳건히 가지시라"는 담담한 대답만 했다는 겁니다.

이후 부인 이씨는 이 전 대통령에게 위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변에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원 전 원장 구속 당일에도 법정 문 밖에서 "원장만 죄가 있느냐.

검사 말만 들은 판결"이라며 거세게 항의한 바 있습니다. 원 전 원장 재판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성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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