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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돼지고기 원산지 속임수 꼼짝마!

등록 2017.12.03 19:25 / 수정 2017.12.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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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고기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첨단 과학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그동안 주로 육안으로 구별해 왔는데요. 앞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근절될 지 관심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돼지고기 판매 업체입니다. 국산 표시를 달고 있지만, 외국산입니다. 

"국내산으로 돼 있는 목살 어디 거예요? (그거 캐나다 거예요.) 꺼내세요."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 1위 품목은 돼지고기입니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면 2배 넘게 차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단속에 걸리더라도 부인 하는 판매업자가 많았습니다.

기술적 한계로 식별에 애로가 많다는 점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돼지고기의 성분 차이를 비교해, 원산지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알아냅니다.

'단백질과 지방'같은 유기 성분과 '아연과 나트륨'같은 무기 성분 함량이 나라에 따라 다른 점을 이용했습니다.

조재호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사육하는 방식이라든지 사료의 종류라든지 환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차이가 난다면 육질에서 좀 차이가 나고요."

새 기술이 내년부터 적용되면, 시료 채취 뒤 판정까지 1주일이 걸려 단속부터 처벌까지 시간을 꽤 단축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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