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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흥도 해상서 '낚시어선 사고' 실종자 2명 모두 발견

등록 2017.12.05 13:36 / 수정 2017.1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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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흥도 어선 침몰사고로 실종됐던 탑승자 2명이 오늘 모두 발견됐습니다. 안타깝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실종자들은 모두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 37분 영흥도 노가리 해변의 갯벌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취재진이 현장 확인한 결과, 방파제에서 300~400m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어선 침몰 지점에서는 남서쪽으로 최대 2해리쯤 떨어진 곳입니다.

검은색 상하의 차림에 고령의 남성이었는데, 시신 발견 50분 뒤인 10시 25분 아들이 도착해 선창1호 선장인 70살 오모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어 오후 12시 5분쯤 남은 실종자 57살 이모씨도 발견됐습니다. 사고 위치로부터 남서쪽으로 1.4해리쯤 떨어진 바다에서 해경 헬기가 찾았습니다. 이씨의 아내가 현장에서 이씨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선창 1호는 그제 아침6시 22명을 태우고 진두항을 나섰다가 출항한 지 9분만에 급유선 명진 15호에 부딪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15명에 이릅니다. 생존자는 7명입니다.

해경은 명진 15호 선장 37살 전모씨와 갑판원 46살 김모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선장은 낚시 어선을 발견하고도 감속이나 항로변경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고, 갑판원은 조타실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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