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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안전상 선수단 평창 파견 생각해봐야"…北 "전쟁 안 피한다"

등록 2017.12.07 21:03 / 수정 2017.12.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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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위협이 평창 올림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평창 올림픽에 미국 선수단 참가를 두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 표명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북핵 위협을 심각하게 본다는 반증입니다. 미국에서 대북 선제공격이 다시 거론되고 F22와 B1B 등 폭격기가 뜨자 북한은 전쟁은 기정사실화되었다며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북 간에 벌어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을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여는 좀 더 생각해볼 문제라고 했습니다.

"대북 군사행동이 잠재적으로 존재하는데 미국 선수들이 안전할 것 같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토론할 문제"라면서, "매일 북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미국대사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실수 없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입니다."

미국이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에 파견키로 한 지 일주일 만에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겁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미 CIA가 예견한 북한 ICBM 실전배치 시기가 내년 3월이어서 2월 평창올림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북한은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며, 다지고 다져온 무진막강한 핵 무력으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미국의 전쟁폭언으로 조선반도의 전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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