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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강행…막후에 유대인 3인방

등록 2017.12.07 21:10 / 수정 2017.12.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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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결국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내놓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 굳이, 이 시점에 오랜 금기의 '중동 화약고'를 정면으로 건드렸는지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거침없이 서명을 합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선언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미 대사관도 예루살렘으로 옮깁니다.

트럼프
"발표와 관련해 당연히 불일치와 반대 의견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불일치가 궁극적으로는 평화로 이끌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미 의회가 지난 1995년 통과시킨 사안이고, 트럼프의 핵심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굳이, 이 시점에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붙인 데에는 트럼프 외교 정책에 영향력이 강한 '유대인 3인방'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중동 문제 특사인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 그리고 중동 문제의 초강경파로 꼽히는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대사 등입니다.

특히 정통 유대교 신자인 쿠슈너는 지난 6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협상 재개를 모색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해 왔습니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최우선시 하는 트럼프 정치 전략이 가동된 것이라는 분석, 팔레스타인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승부수라는 진단도 미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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