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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도 혼선…문무일·윤석열, 엇박자 논란

등록 2017.12.07 21:13 / 수정 2017.12.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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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무일 검찰총장의 '적폐청산 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도 해석이 엇갈려 혼란스럽습니다. 문 총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이에 자꾸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무일
"수사가 본래 그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검찰 일각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수사를 하다보면 새로운 혐의가 나올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튈 수 있는데 어떻게 종료 시점을 정하냐"는 겁니다. "수사 시한을 못 박으면 피의자들에게 '시간 끌면 잠잠해진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문 총장은 "한 가지 이슈에 오래 매달리는 건 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수사팀 고위 관계자는 "과거 대형 수사는 최소 6개월씩 진행됐는데, 우리는 이제 3개월 남짓"이라며 "이제야 몸이 풀린 검사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총장과 윤석열 지검장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문 총장은 지난 10월부터 신속 수사를 주문해왔지만, 수사를 지휘하는 윤 지검장으로서는 뻗어가는 수사를 중단할 순 없다는 겁니다. 검찰 안팎에선 이런 입장차가 당장 갈등으로 표출되진 않겠지만, 내년 정기 인사에서 힘겨루기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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