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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겨울 새벽 '물벼락'…상수관 파열로 주택 9채 침수

등록 2017.12.07 21:23 / 수정 2017.12.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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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대전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났습니다. 물이 뿜어져 나오면서 저지대 주택 9채가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도로에는 지름 4m짜리 싱크홀까지 생겼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 갑자기 불쑥 솟아 오릅니다. 물이 뿜어져 나오고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땅 속에서 옹달샘처럼 물이 차오릅니다.

박광용 / 대전시 효동
"다급하게 깨우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려와봤는데 물이 굉장히 많이 범람해가지고..."

오늘 새벽 4시15분쯤 대전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터진 상수도관에서 흘러 나온 물은 이 골목을 수로 삼아 인근 저지대 주민들을 덮쳤습니다.

집안은 온통 물바다입니다. 가재도구가 모두 물에 젖었습니다. 주택 9채가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박수현 / 대전 효동
"전등 그런걸로 막 비추다가 계속 안보이고 바닥은 물이고 이래가지고 맨발로 막 다니다가 허벅지까지 차고..."

상수도관 파열로 물이 새면서 땅꺼짐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도로 한가운데가 지름 4m 정도 가라앉아 출근길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대전시는 추워진 날씨에 낡은 상수도관이 2m 정도 파열됐다며 낮 1시쯤 임시복구를 마쳤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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