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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댈 곳 잃은 친환경차…전용주차장엔 '기름 하마' 뿐

등록 2017.12.07 21:25 / 수정 2017.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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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 오염이 적고 유지비도 싸게 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갈수록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친환경차들은 차 댈 곳도 충전할 곳도 찾기가 힘듭니다. 전용 주차공간은 휘발유차, 디젤차들이 다 차지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자동차를 타고 대형 쇼핑몰에 갔습니다. 친환경차 전용 주차공간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휘발유, 디젤차들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또 다른 대형 쇼핑몰. 여긴 일반 차량이 친환경차 공간에 주차하는 걸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일부 수입차 운전자들은 이렇게 고깔까지 치우고 전기차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바로 뒤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분명히 표시가 있지만, 잡아 떼면 그만입니다.

운전자
"표시가 안 돼 있어서 모르겠네. 저게 그 표시에요?"

장애인 주차구역과 달리 위반해도 과태료를 물지 않습니다.

마트 관계자
"저희도 상업시설이다 보니까 안 된다, 안 된다 이럴 순 없지만"

공공기관 사정은 어떨까. 지난해 서울의 한 구청 주차장 모습. 친환경차 공간에 휘발유 차량이 버젓이 대 있습니다. 무용지물이 되다보니, 이젠 친환경차 주차 구역을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A 구청 관계자
"전용구역을 만들어놓으면 주차장도 사실 협소한데 그것 때문에 (유지하기는) 좀..."

일부 운전자들의 잃어버린 양심, 친환경차는 차 댈 곳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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